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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교양

다큐스페셜 전봇대 가장 희망퇴직 이야기

다큐 스페셜에서 전봇대 가장 희망퇴직 이야기 라는 제목의 다큐를 방영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고용 불안정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다큐였는데요.

 

청년 실업을 비롯해 우리 사회 일자리 문제는 생존권과 직결되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퇴직을 하게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퇴직금을 가지고 자영업에 뛰어 들게 되고 많은 준비가 없이 가게를 연 사람들은 3년 이내에 망해서 문을 닫고 생계가 곤란해 지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KT 노동자들의 퇴직과정은 정말 비열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50 대 이상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필요 없어지니 전봇대를 타게 시킨 것이죠.

 

희망퇴직 이라는 단어는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회사 입장을 대변하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절망퇴직이라는 말이 맞지 않을까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나이드신 분을 자르기 위해 전봇대를 타게 하는 KT….

희망퇴직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가장들 ….

 

희망퇴직 시켜 놓고 감사패 전달하는 대신금융그룹…

 

요즘 기업들은 희망퇴직을 시키기 위해서 전략적 성과관리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운영하는데… 목표는 퇴출 이더군요.

 

 

KT 에서는 ADSL 등을 직접 상품화 하신 회사에 공로가 큰 분들도 필요없어지니 그냥 잡일 시키더군요. 아래 분이 느끼실 수치심과 분노가 어떨지 상상이 갑니다.

 

아래는 회사에 의해 하루 종일 전단지를 돌리고 온 이석정씨의 아내 분입니다. 방송에서 나온 것 처럼 미친것들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방송에서 소개된 희망퇴직 현황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가장이고 어머니고 하실텐데… 어떤 절망감 속에서 살아가실지… 감히 상상하기 어렵네요.

 

아래는 최영기 대통령소속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의 인터뷰 내용인데…. 말보다는 정책으로 대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대증권에서는 이번 8월 1차 희망퇴직 261 명을 받았고, 9월 대상자에게 정리해고 예정통보서를 보내 200 명 추가 희망퇴직 예정이라 하네요.

그냥 회사에서 하라는데로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 노동자들…

 

아래는 희망퇴직 예정자의 편지입니다.

 

2016 년부터 정년이 60 세로 연장된다고 하는데 해마다 80 만 여명이 명예퇴직 희망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난다고 하네요. 정년 연장이 무슨 소용일까요?

 

기득권들 위하는 부동산 재개발 정책이나 남발하는 현재의 정권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서민들은 복지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큰 돈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내 몸 굴려서 일 할 수 있고, 사람답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